| 프로그램 명 : | 도시 속 카멜레온 - 숨겨진 마법의 망또를 찾아라 - 색의 추상으로 |
|---|---|
| 진행 일시 : | 2010년 12월 9일 오후 7:00~ |
| 진행 장소 : | 양천구 기린청소년지역아동센터 |
| 진행 교사 : | 최선, 사혜정 |
| 참여 청소년 : |
일시 :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저녁7:00~
장소 : 양천구 기린청소년지역아동센터
함께한 사람들 : 최선(주강사), 사혜정(보조강사), 현식(1학년), 현준(1학년), 운기(2학년), 희준(3학년), 상원(3학년),
성아, 그리고 기린 선생님들
무척이나 추운 날이었죠.
코 끝이 찡한 거리를 지나 기린청소년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해솔쌤의 아름다운 '보쌈'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독특한 양배추에 따끈따끈한 수육을 얹고, 짭조름한 된장도 찍어 먹었던 호사였습니다.
밥 먹고 함께 지난 주에 만들었던 작품을 더 완성도 높게 만들었습니다.
"공중에 매달기"
휙 휙 획...
바람같은 이 사람은 누구신가요?
네 맞습니다.
차도남 상원입니다. 지금 현재 복도에서 77스프레이로 풀칠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해주었는지 모릅니다.
복도에 풀칠이 뭍을까봐 신문지를 골고루 깔아주는 저 매너를 좀 보세요. 크~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 기린의 친구들은 모두 매너남 이기도 합니다.
추워서 작업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교실로 얼른 들어와서, 뒤에 새로운 종이를 덧댑니다. 이런걸 '배접' 이라고 한답니다.
두장 겹치기? 뭐 그런 거죠.
청소년 시기에는 먹고 뒤돌아서면 배고프다죠?
보기에 따라서 이처럼 77스프레이도 먹음직해 보이기도 하는가 봅니다.
ㅇ ㅏ ㄷ ㅐ ~ ~~~ 먹으면.....
ㄴ ㅗ
저번 시간에 했던 보호색 놀이...
카멜레온과 메뚜기가 낙엽들 속에 조용히 숨어 있습니다.
자,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네요.
운기가 겨자색 옷을 입고 돌아왔습니다.
왠지 된장남의 분위기가 풍기기도 하구요.
차도남의 저 은은한 비웃음을 보십시요. 표정이 아주 세련 됐지요?
운기는 자기 앞에 있던 저 티슈를 한 장 꺼내서 뜬금없이 자기 입 주변을 닦으면서 한 마디 했는데, 약간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입 닦으면, 웃기지?"
(뭐지? -,.-;; )
아하하하아..... 춥지만 그래도 견딜 수 있습니다.
언제 끝나냐고 묻지만 않는다면...
오늘은 이름도 이쁜 '데칼코마니'를 해 볼겁니다.
맞습니다. 양쪽으로 똑같은 그림이 나오는 그 거. 다 아시죠? (그걸 데칼코마니라고 한답니다.)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Q - 데칼코마니는 찍어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렇다면 데칼코마니는 판화일까요? (정답은 아래에)
운기사마 열심히 물감을 짭니다.
차도남과 피부현석 집중 중입니다.
(약 4분 30초 후에 집중력이 흔들립니다.)
훈남현준 늦게 도착했습니다.
라면먹으려다가 먹지는 못하고 허벅지에 쏟는 가슴이 내려 앉는듯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까운 라면.....이, 이러면 안되는거죠?)
오늘도 국가대표 중학생의 가슴은 먹먹합니다.
호기심과 귀차니즘이 정확히 하루에 백이십다섯번씩 교차하지요.
물감을 들어 올린 손 좀 보세요. 물감이 저렇게 무거워 보이기는 처음인듯 하네요. ㅎㅎ.
하지만 짜안~
국가대표 중학생의 눈이 잠시 잠깐 크게 떠졌습니다.
오! 나의 데칼코마니...
운기의 데칼코마니죠?
이건 훈남현준
성아의 데칼코마니가
짠!
이렇게 됐어요.

요건 차도남 상원이.
자, 데칼코마니를 끝냈구요.
이젠 그 작업 위에서 다른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일명 '스크레치 - 긁다라는 뜻이지요?'
우리는 30cm자를 이용할 겁니다. 종이 위에 대고 가볍게 긁어 봤습니다.
상원이의 배트맨이 요렇게 뭉게 졌어요.
30cm자를 이용해서 그림 안쪽의 물감들을 이리 저리 펼쳐 봅니다.
완전히 다른 그림들이 되어가죠?
종이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종이 밑을 바짝 긁어주면 밑에 있는 아름다운 색들이 생생하게 보인답니다.
하지만, 국대 중학생의 탁월한 집중력 앞에 손가락 그림으로 전락해 버리구요.
(야! 이게 풀그림 인줄 아냐?)
국대 중학생, 좋댑니다~

이건 피부현석의 작품인데요.
4분 30초의 집중력이 담긴 작품입니다.
그림 아랫부분에 자세히 보시면 붉은 색과 청 색이 선명하게 보이시죠?
스크레치를 이용하면 이처럼 물감의 층이 생기면서 맑고 선명한 배색 효과를 거둘 수 있답니다.
이건 성아의 작품.
물감들이 섞이면서 조금씩 무채색으로 변해가는데,
먼저 밑에 깔아 둔 원색들이 긁히면서 선명히 드러나네요.
운기의 작품입니다.
묵직합니다.
차도남 상원이의 배트맨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배경이 무채색으로 어두워지자,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해서 새로운 물감층을 만들었죠?
이번엔 파랑 원색과 흰 물감도 사용하는 센스를 보여줬어요. 아주 NICE 합니다.!!
피부현석의 작업이 좀 더 진행 됐습니다......갈 수록 어둡게 변해 갔습니다.
대한민국 국대 중학생 희준이의 역작.
보십시요. 노랑이 주위의 파랑에 영향을 받으며 이글 이글 타는듯이 보이죠?
파랑과 보라색의 작은 조합이 전체적으로 그림을 맛있게 보이도록 하네요.
다른 그림들과 달리 이글 이글 타는 듯이 보이는 이유는
희준이가 손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배웁니다.
데칼코마니에서 스크레치로 도전해 본 추상화 그리기.
쉽게 장난처럼 시작했어도, 오늘 배운 내용은 194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미술의 "추상표현주의운동"과 관련된 아주 유명한 미술 표현법들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화가들이 애용하는 방법들이기도 하지요.
수업이 끝나고 모두 아까 만든 작품들을 공중에 매달았습니다.
이 멋진 아이디어는 성아가 내줬습니다.
정말 멋지죠?
성아 작품이 공중에서 회전하는 듯.. 그 옆에 현준이...창문 앞에는 상원입니다.
상원이 작품.
자, 요건 희준이
기린 선생님들의 제안으로 함께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추운 날이었지만, 함께 해서 좋았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실 가지고 그림을 그려 봅니다.
A. 정답 : 판화 맞습니다. (하지만 여러 장을 찍지 못하기 때문에 기능면에서는 복수제작이 가능한 판화의 속성을 가지지 못한 일회용 판화랍니다.)
























만화책 읽다 터뜨리는 웃음을 이 게시판에서 웃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선생님, 짱!
작품이 어떤 공간에 위치하냐에 따라 이렇게 다르군요. 설치미술을 보는 듯 했습니다.